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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플라스틱 사용 재고안' 부결...49% 지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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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플라스틱 사용 재고안' 부결...49% 지지에 그쳐

아마존(Amazon.com)의 연례 총회에서 주주 주도의 '플라스틱 사용 재고안'은 49%의 지지를 얻었지만 결국 부결됐다. 사진=로이터
아마존(Amazon.com)의 연례 총회에서 주주 주도의 '플라스틱 사용 재고안'은 49%의 지지를 얻었지만 결국 부결됐다. 사진=로이터
아마존(Amazon.com)의 연례 총회에서 주주들이 15개 결의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 중 주주 주도의 '플라스틱 사용 재고안'은 49%의 지지를 얻었지만 결국 부결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연례 총회에서 '플라스틱 사용 재고안'은 과반수에 가까운 지지를 얻은 유일한 제안이었다. 주주들은 근로자 처우, 비공개 합의서 활용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회사 정책에 도전하는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확실히, 이 회사의 의결권 주식의 약 13%는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다수의 주주 지지를 얻기란 사실상 굉장히 어렵다.

아마존 클라우드, 감시 및 기타 기능이 인권침해를 가하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제안은 40%의 지지를 얻었다.

회사에 근로자 안전을 재검토하라는 제안은 주주 87%가 압도적으로 반대했다.

노조와 관련된 결의안에 찬성하는 표가 39%에 불과했지만 아마존의 로비 활동이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과 일치하는지 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지지한 표가 47%에 달했다.

아마존의 얼굴 인식 기술을 검토하려는 움직임은 41%의 찬성표를 얻었고, 성별과 인종 차별적인 급여 패키지에 대한 더 자세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건은 29%의 주주들로부터 간신히 지지를 받았다.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지만 기업들은 투표에서 30%에서 40%의 지지를 받으면 어떤 형태로든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는 별도로 주주들은 임원 보수를 승인하고 이사 후보자를 선출하며 주식 분할을 큰 폭으로 검토하자는 회사의 제안을 지지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