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말레이시아 농업식품산업부는 1일부터 발효되는 수출 제한 조치에서 살아있는 가금류, 냉장 및 냉동 닭, 닭고기 기반 가공품 등에 대한 수출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닭으로 만든 치킨 너겟, 패티, 소시지도 수출 제한 목록에 포함된다.
말레이시아의 이러한 조치는 닭 공급량의 3분의 1을 말레이시아에 의존하는 싱가포르에 큰 타격이다. 이번 금지령으로 싱가포르의 매장에서 닭 공급이 부족해졌다. 싱가포르는 전통적으로 닭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 싱가포르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있는 음식 중 하나는 닭과 밥이 같이 나오는 '치킨 라이스'다.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살아있는 닭을 수입해 싱가포르에서 도축하는 싱가포르의 가금류 가공 업계와 냉장닭을 취급하는 싱가포르의 식당들은 이번 조치로 큰 피해를 입을 것이 예상된다. 닭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말레이시아의 외식 업계 종사자들은 앞으로 음식 가격을 올리거나 냉동 닭고기를 쓰는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식량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세계 팜유의 60%를 생산하는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팜유 가격 안정을 위해 최근 3주 동안 수출을 금지했으며 인도도 설탕과 밀의 수출을 제한했다. 세르비아와 카자흐스탄은 곡물 수출에 할당량을 부과했다.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식량 보호주의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됐으며 이제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조치가 글로벌 식량 위기를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