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장실에 갈 때, 특히 두 번째 화장실을 다녀온 후 변을 닦을 때 설사의 징후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젖고 얼룩진 화장지와 변기의 느슨한 대변은 특히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우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배변 습관의 지속적인 변화”에는 설사, 변비 또는 변의 농도 변화가 포함될 수 있다. 직장 출혈을 나타내는 붉은 반점의 혈액도 주의해야 한다.
이런 현상은 모두 경련, 가스 또는 통증과 같은 지속적인 복부 불편 외에 장암의 증상일 수 있다.
화장실을 마친 후 장 내부에 종양이 있으면 배설물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암은 또한 식이 요법이나 운동 요법의 변경으로 인한 것이 아닌 약점, 피로 및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에서는 특정 연령이 되면 시민이 대장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영국은 대장암이 늘어남에 따라 2021년 4월부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대장 검진 연령 범위를 점차 축소할 예정이다.
이것은 50~59세의 사람들을 포함하도록 향후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50세부터 선별검사를 시작한다.
웨일즈에서는 58세에서 74세 사이인 경우 대장암 검진에 참여하게 된다. 북아일랜드는 60세 이상의 사람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75세가 될 때까지 2년마다 검진을 받는다.
가정으로 발송되는 무료 “대변 면역화학 검사(FIT)”에 따라 대장암 검진은 똥 샘플을 검사실로 보내야 한다. 연구원들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핏자국이 현미경으로 발견되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출혈은 비암성 성장이나 다른 건강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출혈을 보인 사람은 대장 내시경과 같은 더 많은 검사를 통해 출혈 원인을 알아낼 수 있다.
75세 이상인 경우 무료 장암 검진 헬프라인(0800 707 60 60)에 전화하여 검진을 요청할 수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대장암의 경고 징후가 발견되면 언제든지 의사의 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모든 유형의 암과 마찬가지로 종양을 빨리 발견하고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아진다.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고 환자의 생명도 연장할 수 있으며 치료에 투입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