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1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세 번째로 MEF 정상회의를 주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EF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코펜하겐 기후총회의 개최 이후 청정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2009년 3월 설립한 국제적인 협의체다.
백악관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이 장기적인 에너지 및 식량안보 문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기후 문제를 비롯해 에너지와 식량안보 문제에 대처하는데 동맹국들에 긴밀한 공조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MEF 정상급 회의는 2009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25차례 열렸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에서 중단됐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이를 재개했다. ·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