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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덕수 총리 등 초청해 글로벌 식량난, 에너지 위기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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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덕수 총리 등 초청해 글로벌 식량난, 에너지 위기 대책 논의

에너지·기후 포럼(MEF) 화상 정상회의 개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미국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악화하고 있는 글로벌 식량난과 에너지 위기 타개 대책을 논의하려고 한국 대표 등을 초청해 ‘에너지·기후 포럼(MEF)'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백악관은 1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MEF 정상회의를 주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EF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코펜하겐 기후총회의 개최 이후 청정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2009년 3월 설립한 국제적인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유럽연합(EU), 유엔 등이 참가한다. 한국 정부 대표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한 총리는 무공해차 보급, 메탄 감축, 청정기술 촉진, 녹색 해운, 식량안보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이 장기적인 에너지 및 식량안보 문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기후 문제를 비롯해 에너지와 식량안보 문제에 대처하는데 동맹국들에 긴밀한 공조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MEF 정상급 회의는 2009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25차례 열렸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에서 중단됐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이를 재개했다. ·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