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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인스타에 숏폼 비디오 올리면 수익 창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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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인스타에 숏폼 비디오 올리면 수익 창출 가능"

메타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
메타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창작자가 이제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릴스(Reels·숏폼 비디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메타의 숏폼 콘텐츠 릴스(Reels)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 짧은 비디오를 올릴 수 있는 기능이다. 앞으로 페이스북·인스타의 창작자는 이러한 릴스를 올려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메타는 자사 플랫폼에 대체불가토큰(NFT)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넣고 숏폼 동영상 길이를 기존 60초에서 90초로 늘리는 등 창작자가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메타는 최근 메타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Reels)를 틱톡처럼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5일 페이스북의 대표 톰 엘리슨이 직원들에게 페이스북 피드를 틱톡처럼 보이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내부 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변화의 원인은 틱톡이 코로나 기간 동안 MZ세대에서 거의 180% 성장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지만 페이스북은 젊은 세대 내에서 호감도가 감소하는 등 낮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최근 광고계에서는 페이스북의 광고단가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젊은 사용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알고리즘을 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알고리즘과 기존과 별개의 수익 창출 기능의 출시는 회사가 틱톡과 경쟁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메타는 릴스 상위 창작자들에게 어느정도 수익을 보전해 주는 방안 등도 제시했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궁극적으로 SNS에서 창작자들의 수익을 줄이고 메타버스 내에서의 수익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런 방안은 2024년까지 실행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