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초 아날로그 칩 선두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하반기 반도체 공급 긴장도가 낮아지고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경고했지만, 반도체 기업들은 여전히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캔세미는 광둥성 반도체와 집적회로(IC) 산업 투자기금, 광둥자동차 산하 광치캐피털(广汽资本), CMBI(招银国际) 등으로부터 45억 위안(약 8764억2000만 원)을 조달했다. 기존 주주들이 이번 자금 조달 계획에 투자한 자금은 60%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달한 자금은 투자 규모가 370억 위안(약 7조2061억 원)인 공업용과 자동차용 칩 생산 프로젝트에 활요할 계획이다.
생산될 IC 웨이퍼는 다완구 고객사에 중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캔세미는 “이번에 성사한 자금 조달 계획은 자사가 공업용·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 전문 인해 유입,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캔세미는 2017년 광둥성에서 설립했고, 광저우와 위에강아오 다완구(粤港澳大湾区)에서 12인치 웨이퍼를 양산할 수 있는 첫 중국 본토 반도체 기업이다.
캔세미는 IC를 중점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공업용과 자동차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5년 후로부터 글로벌 최대 IC 소비국으로 등극했으나 중국의 IC 생산 능력은 전세계 IC 생산 능력에서 차지한 비중은 낮다.
지난해 중국 IC 제조업체가 생산한 IC 규모는 123억 달러(약 16조810억 원)로 집계됐고, 이는 중국 지난해 1865억 달러(약 243조8301억 원)의 연간 IC 소비 규모에서 차지한 비중이 6.6%에 불과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