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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생산비용 절반으로 줄인 로보택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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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생산비용 절반으로 줄인 로보택시 공개

바이두가 발표한 로보택시 아폴로 RT6. 사진=바이두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두가 발표한 로보택시 아폴로 RT6. 사진=바이두
중국의 대표 테크 기업 바이두가 이전 모델보다 제작비용을 절반으로 줄인 새로운 로보택시(Robotaxi)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바이두의 '아폴로 RT6' 로봇택시는 대당 25만 위안(약 4800만 원)의 제작비용으로 대량 생산될 예정이다. 바이두는 해당 기종을 2023년부터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보택시는 로봇과 택시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소비자를 호출 장소에서 픽업해 목적지로 운송하는 자동차이다. 아직 전면적으로 상용화 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분야로 손꼽히는 사업이다.

로빈 리(Robin Li) 바이두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로보택시를 이용하면 앞으로 택시 비용이 절반으로 저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두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넘어 자율 주행 및 인공지능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으로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한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차량 호출 플랫폼인 아폴로 고(Apollo Go)는 상하이와 베이징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 300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 동(Wei Dong) 바이두 부사장은 로보택시 사업이 3년 안에 일부 지역에서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두는 아폴로 고를 2025년까지 중국 65개 도시로 확장하고 2030년까지 100개 도시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두 대변인은 아폴로 RT6 로봇택시의 예상 작동 수명은 5년 이상이며 바이두의 자체 개발 기술과 저렴한 센서가 생산 비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