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자산운용의 미주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파트너스V(MIPV)가 브라질 항만터미널 운영사인 코레도르 로지스티카(CLI)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MIPV는 현재 CLI의 소유주인 사모펀드 IG4캐피털이 운용하는 펀드와 함께 지분 50%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총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MIPV는 의결권 주식 50% 외에 CLI가 발행하는 신규 우선주도 매입하기로 한다.
MIPV의 투자로 루모(Lumo) SA로부터 Elvaçes Portuarias SA(EPSA)의 80%의 지배 지분을 인수하는 CLI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산토스에 위치한 EPSA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설탕과 곡물 터미널이다. 브라질 최대의 철도 운영업체인 루모는 EPSA에서 CLI와 함께 20%의 주주로 남게 된다.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CLI와 EPSA는 브라질 최대의 독립 농업 항구 터미널 운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페르난도 로만 브라질 맥쿼리 자산 관리 책임자는 "이번 CLI 투자를 통해 IG4와 루모와의 파트너십은 브라질이 필수 식품 수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헬시오 도케시(Helcio Tokeshi) CLI 최고경영자(CEO)는 "CLI는 현재 400만 톤의 수출 수송 능력에서 2000만 톤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CLI는 완전히 독립된 터미널 운영업체로 이타키에 있는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