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남 일 아냐"…무기 사들여 무장하는 폴란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많은 나라들이 국방비를 늘리기로 결정했고 최근 외신들은 그 가운데 폴란드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가 한국산 장비를 구매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장관 마리우즈(Mariusz Błaszczak)는 최소 180대의 K2 탱크와 48대의 경전투기 FA-50이라고 밝혔다. 계약에는 약 670문의 K9 자주포도 포함된다. 쇼핑 목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국의 K2 전차(Black Panther)는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기동전차(MBT) 중 하나다. 이들은 전적으로 기본 기술에 기반한 구성이다. 이 버전은 2016년에 생산 서비스를 시작했다.

탱크는 3명의 승무원(사령관, 사수, 운전수)에 의해 운영된다. K2의 전투 중량은 55톤이다. 차량 속도는 포장 도로에서 최대 70km/h, 비포장 도로에서 최대 50km/h다. K2의 무장은 오토로더가 장착된 120mm L/55 활강포와 12.7mm 및 7.62mm 구경의 기관총 2개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탱크에는 합성 및 반응 장갑이 있다. 또한 특수 화재 방지 시스템과 NBC 보호 시스템(핵무기,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도 갖추고 있다.

전인범 예비역 장군은 워존(War Zone)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와의 계약은 지금까지 한국 무기의 단일 판매 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K9 자주포를 언급하며 "독일 시스템만이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포병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K9 자주포(Thunder)는 155mm/52 추적포다. 제조사인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이 무기의 사거리는 약 50km다. 총은 15초 이내에 3발을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최대 발사 속도는 분당 6~8발이다. 이 설계는 155mm 포탄 파편, 14.5mm 대전차 포탄 및 대인지뢰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한다.

FA-50 파이팅 이글은 T-50 골든 이글 훈련기의 개발 버전인 2인승 단일 엔진 구조다. 이 기계의 최대 속도는 마하 1.5이다. 항공기의 최대 고도가 14km를 초과한다.
군사전문가 루카스(Łukasz Michalik)는 FA-50의 장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각 날개 아래에 2개, 날개 끝에 1개, 항공기는 유도 미사일, 대공 미사일 및 대함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이미 구매 계획이 공개된 작년 5월을 기억할 가치가 있다. 폴란드의 터키 바이락타(Bayraktar TB2) 드론 구매 계획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기계의 효율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었다.

국방부 장관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대전차미사일로 무장한 무인항공기 24대를 포함하는 '전투드론 4세트' 구매에 관한 것이다.

국방부의 가장 큰 구매 중 하나는 최근 미국 M1A2 에이브람스 탱크에 관한 것이다. 최근 마리우즈(Mariusz Błaszczak) 국방장관은 250대의 최신 전차 외에도 우리 주에서 116대의 구형 전차를 추가로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M1A2 에이브람스는 이미 폴란드에 와 있다. 유럽에서 폴란드가 요구한 방식으로 무장 장착된 최초의 탱크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