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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서 노키아·에릭슨과 함께 통신장비 공급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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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서 노키아·에릭슨과 함께 통신장비 공급사업 수주

삼성이 인도시장에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이 인도시장에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
삼성전자가 인도 현지 통신사 에어텔(Airtel)과 지오(Reliance Jio)로부터 중국 화웨이와 ZTE를 제치고, 5G 장비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인도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텔과 지오는 중국의 화웨이와 ZTE를 공식적으로 차단한 가운데, 핀란드의 노키아, 스웨덴의 에릭슨과 함께 한국의 삼성을 5G장비 공급 파트너로 선정했다.

최근 중국은 인도와 분쟁이 있으며, 보안 문제 등으로 신뢰를 받지 못해 애초에 선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와 에릭슨, 삼성의 인도 장비공급은 처음이며 지오는 지금까지 4G 네트워크를 위해 삼성과 협력해왔다. 삼성은 처음으로 에어텔에 모바일 전화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문량은 에어텔이 초기 단계에서 도시를 커버하기 위해 1만5000~2만개의 5G사이트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지오는 다른 통신사보다 더 많은 도시를 커버하길 원해 훨씬 더 큰 주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에어텔과 지오는 아직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구매 주문을 체결하진 않았으며 에어텔의 고위 임원은 노키아, 에릭슨, 삼성과 거래를 협의중이다.

고위 관계자는 “에어텔이 모든 공급업체에 구매 주문을 할 것”이라며,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비용절감을 위해 3개의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파수 경매가 진행중인 가운데, 인도 최초의 5G 주파수 경매는 600Mhz, 700Mhz, 800Mhz, 900Mhz, 1800Mhz, 2100Mhz, 2300MHz, 2500Mhz, 3.3~3.67Ghz 및 26Ghz의 10개 대역에 걸쳐 총 72Ghz의 5G 전파를 판매할 예정이며, 장비를 설치하고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데 3~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내다봤다.

한편, 인도는 인구 14억명의 거대시장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등 이동통신 분야 성장 잠재력이 높아 삼성전자가 공을 들이는 핵심 시장으로 손꼽히며, 삼성은 점유율 각각 30%, 20%대를 차지하는 지오와 에어텔에 5G 통신장비를 납품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삼성은 인도 현지에서 5G 이동통신과 4G 통신장비 생산을 추친할 예정으로 인도 노이다 휴대폰 공장에 생산설비를 마련해 지오와 에어텔 등 현지 통신사업자용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를 베트남과 중국에 이은 주요 제조거점으로 공급망 이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앞서 2019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오를 소유한 릴라이언스그룹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자녀 결혼식에 초청받아 참석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