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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동차 제조업체 리막,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 개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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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동차 제조업체 리막,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 개발에 총력

2023년 2만개, 2028년 20만개 생산

리막의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이미지 확대보기
리막의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
크로아티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막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베타 네델랴에 본사를 둔 전기 스포츠카 제조업체이다. 2009년 마테 리마츠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기업의 첫 모델은 리막 컨셉 원이다.
리막은 미래 배터리 팩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더 큰 46mm 직경의 원통형 셀을 사용할 새로운 배터리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리막의 연구 및 고급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와심 사르와르 딜로프(Wasim Sarwar Dilov)는 크로아티아 회사가 자동차 차체에 통합될 구조적 배터리 팩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리막은 또한 전지가 팩 전체 질량의 75%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전지-팩 변환 효율을 개선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비교를 위해 포르쉐 타이칸의 셀은 팩 질량의 63%를 차지하는 반면 테슬라 모델 3는 64%를 차지한다.

배터리 셀 형식은 테슬라가 향상된 에너지 밀도로 인해 직경 46mm의 원통형 셀을 도입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테슬라의 셀은 높이가 80mm이므로 4680형식으로 지정되며 딜로프는 리막의 셀이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높이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올해 말에 자체 4680 형식 배터리 셀 제조를 시작할 계획이며 삼성은 한국에서 셀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는 또한 셀 제조에 보다 유연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46mm 직경의 추가 형식을 제공한다.

리막은 2023년에 새로운 부품 생산을 4만개 이상의 배터리 팩으로 확장하고 2028년까지 20만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심 사르와르 딜로프는 “이전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셀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몇 백 대의 자동차를 위한 셀을 얻으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리막은 최근에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Nevera)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현대 자동차가 포르쉐(Porsche)와 협력 하는 크로아티아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로 인해 파트너십을 철회함에 따라 투자자들과 다소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는 6월에 포르쉐의 투자 증가로 귀결되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