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등 AI 기술주 조정 여파 직격탄...추가 하락 가능성도 '솔솔'
이미지 확대보기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9만9720달러까지 급락한 뒤 간신히 10만 달러를 회복하며 한국 시각으로 5일 오전 6시6분 현재 전일 대비 5.98% 하락한 10만464.60달러 선에 거래됐다.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11.3% 가까이 급락하며 3195.1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는 AI 관련 기술주의 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코드엑스(Codex)의 하오난 리 창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피로한 상태”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 증가, 실물자산 기반 거래량 확대, 기관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역할 강화 등 긍정적 요인에도 시장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악재가 나오면 충격을 크게 반영하고, 호재가 나와도 거의 반응이 없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수요 실종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한풀 꺾이면서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컴퍼스포인트(Compass Point)의 에드 엥겔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강세장 국면에서 장기 보유자의 매도는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현물 매수 참여가 이전보다 확연히 줄었다”고 지적했다.
엥겔은 “현재의 하락세가 비트코인을 10만 달러 지지선 아래로 더욱 깊게 끌어 내릴 수 있다”면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보유자들까지 투매에 나설 경우 추가 하락 위험이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부근에서 기술적 지지력을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적으로 뚜렷한 상승 촉매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엥겔은 또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하락 추세를 이어왔으며, 통상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10월의 계절적 강세 효과도 올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계절적 상승 흐름을 보이지 않았던 마지막 사례는 2018년 10월이었으며, 당시 다음 달인 11월에 37% 급락했다”고 회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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