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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 휠체어 스타트업 뱅뱅로보틱스, 자금조달 B라운드에서 1480만 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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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 휠체어 스타트업 뱅뱅로보틱스, 자금조달 B라운드에서 1480만 달러 확보

해외시장 개척 및 신제품 투입 방침

중국 휠체어 스타트업 뱅뱅 로보틱스.
중국 휠체어 스타트업 뱅뱅 로보틱스.
중국의 스마트 휠체어 스타트업인 뱅뱅 로보틱스(Bang Bang Robotics)가 자금조달 시리즈 B라운드에서 1480만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뱅뱅 로보틱스는 이 조달 자금을 해외시장 진출 및 신제품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 스타트업은 지금까지 3개의 국제 특허를 포함하여 약 110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이동 보조 제품을 개발하는 중국 스타트업 뱅뱅 로보틱스가 자금조달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약 1억 위안(1480만 달러)을 모금했다.

새로운 투자는 레이크 블루 캐피털(Lake Bleu Capital)과 바이어트랙 캐피털(BioTrack Capital)이 주도했다. 기존 주주인 롱 힐 캐피털(Long Hill Capital)과 01VC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하오위에 캐피털(Haoyue Capital)은 뱅뱅의 재무 고문을 맡았다.

신규 자금은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을 생산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뱅뱅은 10년 이상 연구 개발 끝에 스마트 연결 로봇시스템과 원격 재활 서비스를 위한 두 가지 핵심 플랫폼을 구축했다.

뱅뱅 로보틱스는 이미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사물 인터넷에 연결하는 제품을 배포하고 있다. 약 20개국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총 판매량은 이미 1만개를 돌파했다.

이 스타트업은 전기 모터, 제어 시스템 및 360도 회전이 가능한 옴니 휠을 포함한 핵심 부품에 자체 기술을 사용하여 좁은 공간에서 장치를 회전할 수 있다.
뱅뱅은 지금까지 3건의 국제 특허를 포함해 약 110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동 보조용 스마트 로봇은 주로 보행에 제한이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기존의 전동 휠체어는 보다 광범위한 신체 장애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국의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재활 및 노인 요양 부문은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2020년에 중국의 재활 및 이동 지원 시장만 250억 위안에 도달하였으며 세계 재활 및 이동 지원 시장은 1000억 위안(148억 달러)을 돌파했다.

중국 국내 시장은 연간 5~10%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중국 병원에서 이미 보행 재활 로봇을 도입하였으나, 일반적으로 크기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든다. 예를 들어 독일산 에리고(Erigo)와 스위스산 로코맷(Lokomat)의 무게는 각각 약 300kg과 800kg이다. 로봇은 한 대당 100만 위안이 넘는 가격으로 가정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재활에 사용되는 외골격 로봇도 일반 환자가 살 수 없을 만큼 고가이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에서 만든 리워크(ReWalk)는 높은 개발 비용으로 인해 7만 달러 정도이다. 중국의 국내외 외골격 로봇도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