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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3, 英 주문 개시…4200만원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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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3, 英 주문 개시…4200만원대부터

튀르키예서 양산 돌입 이어 유럽 판매 본격화
42.2·61kWh 배터리…롱레인지 최대 496km
현대 아이오닉3.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아이오닉3.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3의 영국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한 데 이어 판매까지 본격화하면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영국에서 아이오닉3 주문을 시작했다. 아이오닉3은 아이오닉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소형 전기차로 기본형 가격은 2만2245파운드(약 4270만원)부터다.

아이오닉3은 어드밴스, 프리미엄, 얼티밋, N 라인 에보 등으로 구성되며 기본형과 롱레인지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42.2kWh 배터리를 탑재한 어드밴스 기본형은 2만2245파운드부터 시작한다.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213마일(344km)이다.

61kWh 배터리를 탑재한 어드밴스 롱레인지 모델은 2만5745파운드(약 494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308마일(496km)이다. 프리미엄, 얼티밋, N 라인 에보에도 61kWh 배터리가 적용된다.

애슐리 앤드루 현대·제네시스 영국법인 사장은 “아이오닉 3가 더 많은 가정에서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실질적인 전기차 혁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400V 채택해 비용 낮춰…급속충전 30분 안팎


아이오닉3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지만 아이오닉 5의 800V 대신 4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해 비용을 낮췄다.

급속충전을 이용하면 42.2kWh 배터리 모델은 약 29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61kWh 모델은 약 30분이 걸린다.

차체는 전장 4155mm, 전폭 1800mm, 전고 1505mm이며 휠베이스는 2680mm다. 기아 EV3보다도 조금 작은 크기다. 바닥 아래 별도 수납공간인 메가박스를 포함해 최대 441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한 에어로 해치 형태로 공기저항계수 0.263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영국 판매 현대차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적용됐다. 12.9인치 또는 14.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현대 디지털 키 2, 플러그앤차지, 전기차 경로 계획 기능, V2L 등이 제공된다.

◇ 튀르키예서 연 3만대 생산…9월 말 전시장 입고


현대차는 14일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아이오닉3 생산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처음으로,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2억5000만유로를 투자했다.

초기 아이오닉3 생산능력은 연간 3만대다. 현대차는 공장의 약 절반을 현대화했으며 내년부터는 차세대 바이욘, i20도 이곳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네덜란드에서도 아이오닉3 주문을 받고 있다. 일렉트렉이 제시한 현지 시작가격은 2만7995유로(약 4590만원)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42kWh, 61kWh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오닉3은 다음달 말부터 유럽 전시장에 순차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3을 유럽 시장을 위해 설계·생산하는 전략형 전기차로 개발했다. 영국에서는 출시 전부터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모두 포함해 현대차 신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고객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