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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中 전기차 니오·리샹·샤오펑 출하 증가 주가 얼마나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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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中 전기차 니오·리샹·샤오펑 출하 증가 주가 얼마나 달릴까



니오 EP9 전기 전기차가 베이징 매장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니오 EP9 전기 전기차가 베이징 매장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니오, 리오토, 시펑 등이 탄탄한 7월 출하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폭이 6월 수준에는 못미쳤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전기차가 드라이빙 시즌은 여름철에는 특수를 보인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기대를 접지 않고 이들 종목을 사들이며서 주가가 뛰었다.

이들 3개 업체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은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출하 증가


1일(현지시간) 배런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중국 토종 3대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7월 출하는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펑은 7월 출하 규모가 1만1524대로 전년동월비 43% 폭증했다.
리오토는 같은 기간 21.3% 증가해 7월에 1만422대를 출하했다.

니오는 7월 출하규모가 1만52대라고 밝혔다. 1년 전보다 26.7% 급증했다.

그러나 3 업체 모두 6월에 비하면 출하 규모가 감소했다.

6월 출하 규모는 시펑이 1만5295대, 리오토가 1만3024대, 니오가 1만2961대였다.

2분기 전체로는 시펑이 3만4422대, 리오토가 2만8687대, 니오가 2만5059대였다.

이들 3 업체의 7월 출하 규모는 3만1998대로 6월에 기록한 4만1280대에 비해 9000여대, 약 22% 급감했다.

급격한 전월비 감소폭에도 주가 상승


1일 뉴욕 주식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오전 장에서 0.3% 하락하는 초반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3 종목은 상승세를 탔다.

니오는 4%, 리오토는 7% 급등했고, 시펑도 0.4% 올랐다.

테슬라도 1.9% 상승했다.

이날 주식시장 약세 흐름 속에서도 시펑, 니오, 리오토 등 중국 토종 전기차 3개 스타트업 주가는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펑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7월 29일 종가보다 0.04달러(0.16%) 오른 24.47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리오토는 1.26달러(3.84%) 급등한 34.10달러, 니오는 0.45달러(2.28%) 뛴 20.18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펑과 니오는 올들어 각각 51%, 38% 폭락했다.

그러나 리오토는 2% 상승했다.

올들어 S&P500 지수는 13% 하락했다.

팬데믹으로 여름 특수 사라질 수도


투자자들이 여름 특수를 노리고 중국 전기차 업체 주식들을 사들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제프 청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여름철 특수라는 전형적인 계절적 흐름이 코로나19 팬데믹 문제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청은 중국의 7월 전기차 판매가 전월비 약 27% 둔화됐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전기차 판매는 통상 6월보다 줄어드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예상 범위 밖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청은 7월 첫 2주간 전기차 판매가 전년동월비 약 3%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