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희토류 광산 "빅 파인드"
지난 7월 7일, 터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광산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아나톨리아 중부에 위치한 이 유적지에는 6억9400만 톤의 희토류 매장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추정치는 중국 북부의 바얀 오보 매장량에 비해 1억6백만 톤 적을 뿐으로 매장량이 사실이라면 희토류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희토류 범주에 속하는 17개의 원소들 중, 아나톨리아 유적지는 10가지를 생산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티흐 돈메즈 에너지 천연자원부 장관에 따르면, 터키는 곧 매년 57만 톤의 희토류를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시범공장은 2022년 말까지 가동되어 상당한 양의 희토류 금속을 공급예정이다.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독점을 깨뜨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분석가들은 여전히 아나톨리아 광산의 질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존 하이카위 스톰크로캐피탈의 회장은 "광산에서 등급이 왕이라는 오래된 격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만약 터키의 발견이 매우 낮은 등급의 것이라면, 우리는 그런 물질을 보통 흙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1억5000만 파운드의 영국 희토류 공장
이달 초, 희토류 회사인 펜산나는 영국 최초의 희토류 가공 공장을 착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희토류 시장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전략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콰시 크와렝 영국 국무장관은 유럽 동료들에게 중국 티벳에서 벗어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에너지 안보와 국내 산업 회복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할수록 광물들은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라 말하면서 “이 전략이 시장 충격과 사건들에 대한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의 정보 공개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임원 보수, 자원 품질과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용량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 시설에서는 2024년까지 1만2500톤의 분리된 희토류를 생산하고 세계 자석금속의 5%를 생산할 예정이다.
북미, 희토류 독립을 향해 계속 전진
지난달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공급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가 보도된 바 있다. 1억 달러 규모의 시설은 1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을 자급자족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 되었지만 공장은 2023년까지 가동되지 않을 예정이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서스캐처원에 희토류 추출 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바이탈 메탈스는 최근 몇 가지 유망한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의 DMS(Density Media Separation) 장치의 첫 반응을 통해 실험실 테스트 작업에서 볼 수 있는 TREO 등급을 판단해 내는 기능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TREO 등급은 ‘전체 희토류 산화물’을 말한다. 본질적으로 바이탈 메탈스의 공장은 실험실 조건(44.6%)에 매우 가까운 추출 효율성(43.7%)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