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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엔지니어링, 방글라데시 칼루가트 교량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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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엔지니어링, 방글라데시 칼루가트 교량 재설계

2층설계에서 단층설계로 바꾸며 총 4차선 배치 예정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칼루가트 교량. 이미지 확대보기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칼루가트 교량.
유신엔지니어링이 방글라데시 카르나풀리 강을 가로지르는 칼루가트 교량 건설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1차 초기 설계가 취소됨에 따라 재설계를 통해 방글라데시 당국의 승인을 얻어 설계가 확정됐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신엔지니어링이 제안한 기존 설계는 2층으로 설계되어 다리 위쪽으로는 2개 차선 도로를 배치하고 아래쪽으로는 2개 철도노선을 만들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설계가 최종 승인되지 않아 유신엔지니어링이 새로운 설계도를 제안했다.
새로운 설계에서는 2층이 아닌 단층다리로 기차 이동을 위한 2차선과 차량 이동을 위한 2차선 도로를 만들것으로 전해졌다. 다리의 총 길이는 780m가 될 것이며 이 중 5.62m는 강 밖의 육로에 놓이게 된다. 각 스팬(다리건설에서 기둥과 기둥사이의 거리)의 길이는 100m로 설계되며 총 8개의 기둥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다리 양쪽에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별도의 인도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굴람 모스타파 포컬 퍼슨 철도 관계자는 새로운 다리 디자인에 대해 "다리의 장소, 길이, 높이를 포함한 모든 것이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며 단지 4차선이기 때문에 폭이 65피트(19.82m)로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총리와 회의를 했으며 공사비, 연관 상황 등 모든 문제가 논의되었다"며 "총리가 새로운 설계로 다리를 건설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입찰은 집행위원회(ECNEC) 승인 후에 실행될 예정이며 교량 건설 작업은 2024년 중반이나 말쯤 시작돼 2028년 말이나 2029년 초에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