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HI는 해당 석탄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를 도입해 20%의 암모니아 연료 혼합물을 사용할 것이며 점진적으로 불에 태울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순수 암모니아로 전환할 계획이다.
IHI와 아다니 파워는 이를 통해 화석 연료에 심각하게 의존하는 인도에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제약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일본 회사 코와도 석탄화력발전소 개조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IHI 등 3개 회사는 우선적으로 기술과 경제성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들의 목표는 2026년부터 혼합 연소 시험을 진행하는 것이며 시험이 성공하면 다른 인도의 발전소도 같은 방식을 도입할 것이다.
일본 정부가 운영한 신재생과 산업기술 개발조직은 해당 연구 프로젝트에 2000만 엔에 달하는 보조금을 제공하고 프로젝트가 정식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 당국은 207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설정했으나 인도의 전력은 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공장을 개조하고 암모니아 사용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것은 전력 공급을 안정화시키는 데에 유력한 선택지다.
IHI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화력발전소에서 암모니아 혼합 연소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일본에서는 도쿄전력과 추부전력의 합작사인 제라와 협력하고 있다. IHI는 제라의 헤키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와 다른 화석연료에서 제련하기 때문에 아직 보완된 연료용 암모니아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았다. 또 글로벌 수요와 생산량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인지는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다.
일본이 매년 비료 등에 사용하는 암모니아 수요량은 약 108만t으로 집계됐다.
산업부의 목표는 2030년까지 연료용 암모니아 수요량을 300만t으로 늘리고, 2050년까지 3000만t으로 높이는 것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