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도시 산호세의 법원 서류에 따르면 장 샤오랑은 애플의 영업비밀 절도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앞으로 최대 10년의 징역과 25만달러(약 3억3500만원)에 달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장 샤오랑에 대한 최종 판결은 11월에 내려진다.
장 샤오랑은 애플의 자동차 프로젝트의 자율주행 회로 기판의 엔지니어링 설계도가 포함된 25페이지의 문서를 다운로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외에도 그는 애플의 회로의 프로토타입과 그에 대한 설명서의 PDF를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장 샤오랑은 2015년도부터 애플 직원이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애플의 자율주행 차량 팀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장 샤오랑이 훔친 회로 기판의 설계도는 엔지니어 산업에서 가장 가치있는 영업비밀 중 하나로 간주된다.
애플은 장 샤오랑이 육아휴직 도중 중국으로 갔을 때 애플은 영업비밀 절도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장 샤오랑은 휴가에서 돌아와 애플로 복직한 다음 '어머니를 돌봐야 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장 샤오랑은 중국으로 돌아간 후 중국 대표 전기차 기업 중 하나인 샤오펑모터스에서 일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장 샤오랑은 회사 데이터베이스에서 기밀 문서와 정보를 다운로드한 것이 적발됐다. 애플의 CCTV 카메라에는 장 샤오랑이 연구실에 들어가 회로 기판과 리눅스 서버를 가져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미국 전기차 제조기업인 테슬라도 중국 스타트업 샤오펑 모터스로 이직한 자사 직원이 테슬라의 전기차 기술을 훔쳤다고 2019년 소송을 제기한 적 있다.
테슬라는 자사 전직 직원인 차오광즈가 중국의 샤오펑모터스로 이직하기 전에 테슬라 오토 파일럿의 소스코드를 대거 복제해 빼돌렸다고 소송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차오광즈는 오토 파일럿과 관련된 파일 30만 건 이상을 복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소장에서 샤오펑모터스가 테슬라 출신 직원을 최소 5명 고용하고 있으며 직원을 사용해 고의적으로 기술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테슬라와 애플의 전 엔지니어를 고용해 '최고의 전기차 기술'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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