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 닛케이 지수, 전 거래일 급락세 딛고 소폭 상승 마감하며 하방 경직성 확인
금융·부동산 등 내수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지수 방어
오픈AI 상장 연기 여파 지속… 어드반테스트 등 AI·반도체주 약세가 전체 상승폭 제한
금융·부동산 등 내수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지수 방어
오픈AI 상장 연기 여파 지속… 어드반테스트 등 AI·반도체주 약세가 전체 상승폭 제한
이미지 확대보기내수주 선방 속 저가 매수세 유입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의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특히 외부 거시경제 변수나 미국 기술주 등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내수 관련 업종으로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부동산, 건설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력주 가운데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 일부도 엔화 약세 기조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AI·반도체주는 여전히 '먹구름'
반도체 검사장비 대장주인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소프트뱅크그룹 역시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로이터통신은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 선물이 아시아 시간대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도 일본 반도체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적 시즌 앞두고 업종별 차별화 장세"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증시 한 관계자는 "AI 및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됐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가치주와 내수주로 자금이 분산되고 있다"며 "다음 달 본격화되는 2분기(4-6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펀더멘털을 확인하려는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넓은 시장 동향을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전 거래일의 투매 장세에 비해 축소된 3조 8000억 엔(약 36조 2500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다소 차분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