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러 극초음속 무기 잡아라"…美 해군, 대응기술 개발 나섰다

공유
0

"중·러 극초음속 무기 잡아라"…美 해군, 대응기술 개발 나섰다

러시아 극초음 미사일. 사진=로이터
러시아 극초음 미사일. 사진=로이터
미 해군은 기동성이 뛰어난 극초음 미사일에 대한 강력한 방어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 무기에 대한 유도 에너지 무기(DEWs)의 새로운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 해군의 최고 제독 마이클 길데이 (Michael Gilday)는 유도 동력 시스템이 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잠재적인 대응책으로 개발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항할 초음속 무기 기술 개발을 "주요 관심사"로 묘사했다.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고출력 레이저 또는 고에너지 마이크로파를 사용하는 장치의 개발은 해군의 핵심 우선 순위라고 해군 작전 책임자인 마이클 길데이 제독은 전한다. 그는 미국 미사일 방어국 (Missile Defense Agency)의 책임자이기도 하다.

이 소식은 미 해군이 방위 거물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헬리오스'라는 고출력 레이저 무기를 받은 지 며칠 후에 나온 것이다. 이 인수는 군함에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고립된 테스트를 넘어 실제 전투를 향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

초음속 로켓은 놀라운 속도, 예측할 수없는 궤적, 우주에 진입한 다음 초음속 활공 차량(HGV)을 사용하여 대기에 재진입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요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이 다층 초음속 대공 미사일 방어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미 해군은 현재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과 티콘데로가급 순양함에 배치된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증강 후 및 재진입 전에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고도로 기동성이 뛰어난 중국과 러시아의 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수는 없다.

러시아가 지난 3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킨잘(Kinzhal)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반면, 중국은 지난해 여름 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역사적인 실험을 실시했다. 길데이는 "그들은 큰 관심사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러한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이러한 역량을 배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적들과의 긴장을 배경으로 이러한 초음속 미사일이 제기하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미국은 이러한 거대하고 빠른 미사일에 대한 방어책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초음속 미사일을 겨냥한 에너지 무기


초음속 미사일을 파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한동안 계속되어 왔다. 미국 방위 계약자 업체인 노스그루먼(Northop Grumman)은 방공에 대한 다층 접근법의 일환으로 고파 마이크로 웨이브 시스템을 탐구하기 위해 미국 국방부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당시 방위 계약자는 "고출력 전자 레인지는 초음속 무기에 비해 중요한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훨씬 빠르다. 초음속 무기가 소리의 속도의 다섯 배 이상을 이동함에 따라 고 에너지 전자 레인지는 빛의 속도(초당 3 억 미터)로 움직인다.

항공 우주 및 방위 분석가인 기리쉬(Girish Lingana)에 따르면 지시된 전력 시스템은 레이저 또는 극초단파 방출기를 사용하여 시스템을 제거하거나 전자 장치를 비활성화한다. 그들은 빛의 속도, 즉 초당 약 30만 ㎞로 치명적인 힘을 전달한다.

둘째, 대기 구름과 중력 제한 효과는 이 무기의 광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셋째, 이 무기들은 매우 정확하다. 넷째, 표적에 대해 제공되는 에너지의 강도와 유형을 변경하면 효과가 바뀔 수 있다.

우리는 초음속 로켓이 소리의 속도의 5배인 마하 5의 속도로 여행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레이저 또는 DEW(지향 에너지 무기)에 의해 방출되는 모든 입자는 빛의 속도로 이동한다. 따라서 레이저가 기내 시스템을 비활성화하거나 완전히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초음속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으며, 그 중 많은 부분이 개발 단계에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미사일 방어국(MDA)은 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고 비행의 가장 취약한 단계의 한가운데서 격추하기 위해 글라이드 위상 요격기(GPI)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미국 우주 개발국(US Space Development Agency)은 로켓 감시 위성 그룹에 대한 두 가지 새로운 계약을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초음속 미사일은 이 위성들에 의해 추적되고 모니터링 될 것이다. 7월 18일 엘쓰리해리스(L3Harris)와 노스그루먼(Northrop Grumman)은 총 13억 달러의 계약을 받았다.

당시 데릭 터너(Derek Turner) 우주 개발국 국장은 로켓을 타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지상군에 데이터를 보내는 수송 층과 위성의 추적 층이라는 두 개의 층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데이는 DEW가 초음속 미사일을 어떻게 타격했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감시 위성이 점령할 가능성이 크고, 그 중 많은 부분이 개발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