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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릴라이언스에 인도 MJ심해개발 프로젝트 투입할 'FPSO 루비'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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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릴라이언스에 인도 MJ심해개발 프로젝트 투입할 'FPSO 루비' 인도

인도 카키나다 해상 유전서 하루 최대 원유 3만 배럴, 천연가스 1250만㎥ 생산 계획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PSO 루비.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PSO 루비.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거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선박 ‘루비(RUBY FPSO)’가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와 영국의 BP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인도 동해안 앞바다의 MJ 심해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 카키나다까지 5000km의 여정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에너지 전문매체가 보도했다.

루비는 삼성중공업이 2019년 인도 릴라이언스로부터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에 수주했으며 길이 260m, 폭 54m, 무게 6만3000톤의 규모를 갖춘 이중 선체형 선박으로 하루에 6만 배럴의 액체와 약 1270만㎥ 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응축수 생산능력은 3만 배럴(Barrels Per Day, 하루처리가능량), 수처리능력은 적어도 2만 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FPSO이기 때문에 유전에서 채취한 원유를 정제해 저장이나 이동·하역할 수 있다. 인도 동부 카키나다 해상 유전에서 향후 20년간 하루 최대 원유 3만 배럴과 천연가스 1250만㎥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측은 이번 루비선박의 건조는 삼성중공업이 외부 컨소시엄 없이 설계·구매·제작·설치·시험 운전 등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한 첫 번째 해양 프로젝트로 기존 프로젝트 대비 9개월 정도 짧은 공사 기간이 소요됐으며 △모듈 조기 탑재를 통한 공기 단축 △자재 적기 입고 △일부 위험성 평가 자체 수행 등 대형 해양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Lesson & Learned 시스템’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언급했다.

버나드 루니 BP 최고 경영자(CEO)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루비가 가스 생산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수년간 이 산업에 종사해 왔지만 이와 같은 선박의 순수한 크기와 엔지니어링의 천재성은 여전히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도 "인도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연간 거의 90억달러(약 12조2200억원)의 수입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 평가했다.
한편, 릴라이언스와 BP는 가스 생산을 목표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MJ심해개발 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KG-D6에서 가스를 생산하여 인도 가스 수요의 최대 15%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