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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르헨 리튬 투자 5조4300억원 확정…연간 수산화리튬 5만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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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르헨 리튬 투자 5조4300억원 확정…연간 수산화리튬 5만톤 생산

일자리도 1900개 창출

리튬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염호.이미지 확대보기
리튬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염호.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전기배터리를 이용한 산업으로 점차 사회가 변모해 가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가 분주하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산티아고 카페로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을 만나 4년간 40억달러(약 5조4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 투자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약 1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으며 2026년까지 연간 10만 톤의 리튬 제품 생산능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페로 외교부 장관은 "포스코와 리튬 투자의 다음 단계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개발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며 "아르헨티나가 칠레와 볼리비아를 포함해 소위 '리튬 삼각형' 내에 속하는 가장 많은 자원을 가진 나라"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호주, 칠레,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리튬 생산국이다. 카타마르카 주, 유후이 주, 살타 주의 리튬 매장량은 세계 두 번째 크기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상반기 아르헨티나 리튬 수출은 2021년 동일기간대비 171%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는 2018년 3000억원에 인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해 내기 위해 살데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진행되는 염호의 면적은 2만5000헥타르의 달하며 염호에서 염수를 활용해 연간 수산화리튬 5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1단계 설비공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