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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서 상반기 순이익 3821억원…매출·이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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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서 상반기 순이익 3821억원…매출·이익 급증

타이응우옌·박닌·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삼성HCMCCE콤플렉스 순으로 높은 매출 기록

삼성전자 베트남의 타이응우옌 공장. 사진=로이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베트남의 타이응우옌 공장. 사진=로이
삼성전자 베트남이 2022년 2분기 사업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베트남의 4개 공장의 상반기 총 이익이 2억7400억달러(약 3821억원)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삼성의 매출과 이익은 모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삼성타이 응우옌·삼성박닌·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삼성HCMCCE콤플렉스 4개 공장의 총 매출은 17억9000만달러(약 2조4974억원)로 1분기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2022 년 2분기 1억3100만달러(약 1827억원)에 달했으며 2022 년 1분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특히 삼성 응우옌 공장은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각각 7억9000만달러(약 1조1020억원)와 7700만달러(약 1074억원)로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삼성 박닌 공장으로 4억7000만달러(약 6559억원)의 매출과 4000만달러(약 558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이어 삼성 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4억1000만달러(약 5722억원)의 매출과 이익 400만달러(약 5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고 삼성 HCMCCE가 1억3000만달러(약 1814억원)의 매출과 1000만달러(약 139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로써 2022년 상반기 4개의 삼성 공장 총 매출은 37억9000만달러(약 5조2889억원)이고 이익은 2억7400만달러(약 3823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삼성은 수출 매출액 690억달러(약 96조3100억원)를 달성하고 베트남에 3억3000만달러(약 4606억원)를 추가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에 따르면 삼성은 반도체 메쉬 제품의 시범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7월부터 응우옌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말 하노이에 R&D 센터를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약 85%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그는 삼성이 스마트 팩토리 모델 개발을 통해 베트남 50개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베트남 대학, 연구 기관 등과 협력해 베트남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