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서비스위는 이날 미국 초대형 은행 CEO들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대형 은행의 책임과 감독 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단행한데 맞춰 미국의 대형 금융 기관이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중국은 러시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시장으로 미국 대형 은행들이 중국에서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FT가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중국 내 자산 노출 규모가 273억 달러(약 38조 1100억 원)이고, 이는 러시아의 5배에 달한다. JP모건은 중국에서 합작 회사 형식으로 증권 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해에 지분을 100% 소유했다.
미국 은행과 기업들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지난해 3월 의회 증언에서 중국이 2027년 말 이전에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군이 개입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방영된 미국 CBS의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중국의 침공 때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물음에 “사실,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와 달리 미군 부대, 병력이 중국의 침공 때 방어에 나서는 것이냐고 구체적으로 따져 묻는 말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초점] 퇴보하는 ‘이민자의 나라’…美 반이민 정서 확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184&h=118&m=1&simg=20240426105827034139a1f30943111092151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