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필리핀, 중국의 대만 침공 대비 합동 군사 훈련 확대키로
이미지 확대보기마이클 로지코 필리핀 연합훈련센터 소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필리핀과 대만의 영해 경계선 인근의 북부 루존 지역에서 미군과 필리핀군이 전면적인 전투 작전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다음 주에 필리핀 국방 당국자들과 함께 연례 안보 협의회를 개최한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호세 파우스티노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29일 양국 국방 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군사적인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필리핀 고위 군 당국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전임 두테르테 정부 당시에 약화한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투테르테 정부가 이끌던 필리핀은 2016년에 중국 쪽으로 중심축을 이동했었다. 두테르테 정부는 '친중' 행보를 보이면서 미국과의 군사 훈련 규모를 축소해왔다.
지난 2017년 발리카탄에 동원된 병력은 전년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5500명에 그쳤고, 매년 훈련 규모를 줄였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는 아예 이 훈련을 취소했다. 미국과 필리핀은 2021년에 훈련을 재개했으나 양측에서 병력 640명만 참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을 계기로 뉴욕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48초 회동’을 했으나 마르코스 대통령과는 정식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5월에, 마르코스 대통령은 6월에 취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뉴욕 방문 첫날인 19일에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필리핀은 언제나 위기에 처했을 때 미국을 바라본다”며 “미국이 동반되지 않은 필리핀의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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