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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호주서 ABS모듈 발화가능성에 싼타페 9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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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호주서 ABS모듈 발화가능성에 싼타페 9000대 리콜

2015~2017년산 싼타페 차량이 해당
인화성 물질과 구조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공터에 주차할 것을 권고

호주에서 리콜조치 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차량. 사진=현대자동차
호주에서 리콜조치 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차량.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차량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발화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 조치 된다고 호주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차량은 2015~2017년산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차량 약 9000대로 추산되며 정부의 차량 리콜 감시원은 ABS(Anti-Lock Brakeing System) 모듈의 회로 기판이 단락되면서 습기에 노출되면 발화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리콜 안내문에는 이러한 내용이 차량의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화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인화성 물질과 구조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공터에 주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발화가능성이 있으며 차량의 ABS경고등이 켜지면 차량 운행을 중단하고 현대자동차 대리점에 문의해달라고 현대자동차 측은 안내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현대자동차는 ABS모듈의 회로기판 단락으로 인한 차량의 화재가능성으로 미국에서 약 48만50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으며 호주에서는 지난 2월 동일한 이유로 투싼차량 9만3572대를 리콜한 바 있다. 미국·호주·중국·베트남에이 이어 파키스탄까지 동일한 이유로 리콜이 실시되면서 국내차량도 동일한 이유로 일부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