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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500억엔 투자해 일본내 반도체 노광장치 증설 나서…차세대장치 개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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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500억엔 투자해 일본내 반도체 노광장치 증설 나서…차세대장치 개발도

일본 캐논의 반도체 노광장치 생산공장. 사진=닛케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캐논의 반도체 노광장치 생산공장. 사진=닛케이 캡처
일본 캐논은 동일본지역의 도치키(栃木)현에 모두 500억엔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반도체장치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닛케이(日本經濟新聞)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논은 이번 투자로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게 됐으며 2025년 봄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캐논은 반도체 수요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기존 현장에서 생산 능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캐논이 증산하는 것은 반도체의 핵심공정인 회로형성에 사용되는 노광장치이며 저비용으로 첨단 미세회로를 형성할 수 있는 차세대장치도 개발해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과 한국, 대만 등 세계에서 반도체공장의 신설투자가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반도체산업의 기술혁신을 내다본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캐논은 현재 일본의 두 공장에서 노광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 장비는 자동차 제어 시스템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용 칩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신설 공장은 기존 공장 인근에 약 7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캐논이 21년 만에 새로 짓는 노광장치 생산공장이며 2023년에 착공된다.

올해 반도체 노광장치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180대로 10년 전과 비교해서는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공장은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2030년 시장 규모가 2021년에 비해 두 배인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논은 노광장치시장의 60%를 차지하는 ASML에 이어 물량 기준으로 3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인텔과 대만 TSMC도 미국 및 기타 국가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