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높은 부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몇 년동안 북해 자산의 일부나 전부를 매각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2010년 부채를 포함해 약 29억달러(약 4조원)에 인수한 다나페트롤리엄은 하루 4만5000배럴의 석유생산이 가능한 북해 톨마운트 가스전 지분 50%와 영국 북해, 기타 지역에 유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와 이집트에도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을 매입한 왈도프는 사모펀드 회사로 석유 메이저 그룹과 다른 기업들로부터 가스전·유전을 매입하고 있으며 현재 석유·가스전 7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석유공사의 자산매각이 불가결한 상황이지만 알짜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의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도 석유공사는 북해 톨마운트 지분매각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