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폭은 장초반에 비해 위축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최대관심은 골드만 삭스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뉴욕멜론은행에 이어 골드만삭스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존슨앤드존슨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곧이어 넷플릭스와 유나이티드항공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11월 1일부터 보유 국채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BOE는 10월 31일에 국채 매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정부의 예산안 발표가 있는 점을 고려해서 이와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 4분기에는 만기별로 단기와 중기 국채만 매각하고 장기 국채는 처분하지 않는다. BOE는 10월초부터 보유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흡수하는 양적긴축(QT)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BOE는 9월 22일 통화정책회의 후 보유국채 매각을 10월 초부터 시작하고 1년간 총 800억파운드 규모를 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와중에 정부의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예산 발표로 인해 국채가격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보유 국채 매각 시점을 10월 말로 한 차례 미뤘다. BOE는 과거 금융위기에 대응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QE) 정책을 펼쳤고 현재 보유국채가 약 8천400억파운드(1천356조원) 규모다.
18일 코스피는 미국·영국발(發) 훈풍을 타고 30.24포인트(1.36%) 오른 2,249.95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18%)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51%) 정도를 빼고는 LG화학[051910](6.26%)과 네이버(NAVER)[035420](3.29%), 셀트리온[068270](4.13%) 등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겪은 카카오[035720]도 전날 급락에서 벗어나 반등해 2.17%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9포인트(2.21%) 오른 697.09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3.94%)과 리노공업[058470](-0.14%) 등 소수 종목을 제외하고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21%), 엘앤에프[066970](2.20%), HLB[028300](5.78%), 카카오게임즈[293490](4.81%) 등 대부분 강세로 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