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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미국 직원 일부에게 바이아웃 패키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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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미국 직원 일부에게 바이아웃 패키지 제공

프랑스 홀다인 공장 입구에서의 스텔란티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홀다인 공장 입구에서의 스텔란티스 로고. 사진=로이터
지프와 크라이슬러 모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회사가 전기자동차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대한 감원 및 인력 재편을 시도함에 따라 1만3000명의 미국 직원들 중 일부에게 바이아웃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 55세 이상, 입사 10년차 또는 근속 30년차, 연금이 있는 직원이 바이아웃 혜택 대상이다. 28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직원들은 바이아웃 프로그램 제안을 통보받았으며, 오는 12월 5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이 바이아웃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직원의 수가 몇 명인지, 또 스텔란티스가 이 패키지를 몇 명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 이동성 회사이자 저배출 차량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10월에 우리는 특정 월급쟁이 미국 직원들에게 그렇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유리한 복리후생 패키지와 함께 자발적으로 회사를 분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2021년 1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프랑스에 본사를 둔 그룹 PSA의 합병으로 설립된 스텔란티스는 1년 전 연금 수급 자격이 있는 직원들에게 비슷한 바이아웃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스텔란티스는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와 신흥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 수를 줄이려는 적어도 올해 두 번째 자동차 회사다.

포드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주로 북미에서 3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GM(제너럴 모터스)은 지난 몇 년 동안 그러한 삭감을 했지만 2022년에는 하지 않았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2일 "GM은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이콥슨은 GM의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올해 초에 고용을 늦추고 주요 부서나 중요한 요구 사항만 교체한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우리가 인원수 증가율을 늦추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덧붙였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