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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 핵심원료 리튬 안정적 공급망 확보…중국 야화로부터 3조1200억원 규모 리튬 공급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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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 핵심원료 리튬 안정적 공급망 확보…중국 야화로부터 3조1200억원 규모 리튬 공급받기로

계약기간 2023~2025년 공급물량은 2만~3만톤

중국 쓰촨 야화 인더스트리얼 그룹이 SK온에 리튬을 공급한다. 사진=쓰촨 야화인더스트리얼 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쓰촨 야화 인더스트리얼 그룹이 SK온에 리튬을 공급한다. 사진=쓰촨 야화인더스트리얼 그룹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배터리 생산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 최대 수산화리튬·탄산리튬 생산회사 ‘쓰촨 야화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이하 야화)’으로부터 22억 달러(약 3조1262억원) 규모의 리튬 하이드레이트를 공급받는다.

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매체 이사이 글로벌(Yicai Global)에 따르면, 협약은 1일 진행되었으며 계약기간은 2023~2025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물량은 2만톤에서 3만톤이다. 야화는 이 계약을 통해 주요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리튬 시장에서 야화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튬을 공급하기로 한 야화는 중국 내 14개의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50여 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도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시장 가격으로 8억8000만 달러(약 171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5년간 공급하기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쓰촨성에 리튬 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야화는 연간 4만톤의 리튬화합물 생산이 가능하며 직원 수는 4043명이다. 현재, 늘어나는 배터리 제조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리튬 확보에 더욱 힘쓰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