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볼트는 투자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브리티시볼트는 전기 자동차(EV) 배터리를 구축하기 위해 영국 북부 산업 지역의 블라이스(Blyth)에 38억 파운드(44억 달러) 38기가와트시(GWh)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초 정부 지원으로 1억 파운드를 확보했지만 공장 라인 건설이 시작된 후 라인 아래에 추가로 지불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 체제 당시 영국 정부는 브리티시볼트의 프로젝트를 국가가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 금지를 향한 노정에서 전기차 산업 건설을 위한 주요 이정표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지난 여름에 브리티시볼트는 약 2억 파운드만을 모금하는 데 그쳤으며 "어려운 외부 경제 역풍"을 이유로 생산 일정을 연기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의 위험으로 인해 수많은 신생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었다.
브리티시볼트는 2일 성명을 통해 "경제 상황 약화가 현재 많은 기업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브리티시볼트에서는 잠재적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논의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자동차 산업 경영진은 현지 배터리 생산이 없으면 자국의 자동차 산업 대부분이 배터리 생산지와 더 가까운 해외로 이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리티시볼트는 2월에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시작한 광산 대기업 글렌코어(Glencore)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이 배터리 회사는 또한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 마틴 (Aston Martin)과 로터스(Lotus)의 배터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