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발사된 블루워커 3호 위성은 693ft²의 안테나를 전개했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지구 저궤도에 배치된 최대 위성 안테나라고 설명했다.
아벨 아벨란(Abel Avellan) AST스페이스모바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은 거주지 또는 근무지에 관계없이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에 액세스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연결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위성 모바일 통신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여러 회사들 중 하나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상장했으며 현재까지 6억 달러(약 8000억 원)이상을 조달했다. SPAC 자금조달은 공모로 액면가에 신주를 발행해 다수의 개인투자자금을 모은 후 상장한 후 3년 내에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이다. 일반투자자들로서는 SPAC 주식 매매를 통해 기업 인수에 간접 참여하는 셈이 되고 피인수 기업으로서는 SPAC에 인수되는 것만으로 증시에 상장하는 효과가 있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자사의 서비스를 위해 AT&T, 보다폰, 라쿠텐 등을 포함한 다수의 이동통신회사와 제휴를 맺었다.
크리스 샘바 AT&T의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성명을 통해 "AST스페이스모바일이 5G 위성 통신 서비스의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AST스페이스모바일과 협력하여 원격 통신망까지 네트워크 범위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미래의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AST스페이스모바일 주가는 14일 9.5% 하락한 주당 7.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