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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해운사 ZIM 분쟁 해결 되나…ZIM 답변연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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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해운사 ZIM 분쟁 해결 되나…ZIM 답변연장 신청

ZIM이 답변연장을 신청했다. 사진=ZIM
ZIM이 답변연장을 신청했다. 사진=ZIM
삼성전자가 ‘부당한 보관비용 부과와 제품 억류’ 수수료에 항의하며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이스라엘 글로벌 해운사 짐(ZIM)을 제소했던 사건이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 양측이 ‘우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ZIM은 답변연장을 신청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해양전문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ZIM은 사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IM측에서 답변연장을 신청했으며 이는 양사간의 합의를 위한 시간 연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ZIM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불만 사항에 대해 송달일로부터 25일 이내에 위원회에 답변서를 제출해야만 했었다.

앞서 삼성전자 아메리카(SEA)는 2020년 초부터 미국으로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도어스토어 방식으로 짐(ZIM)과 계약을 맺고 짐(ZIM)은 항구에서 유통시설로 가는 컨테이너의 해상 운송과 내륙 운송을 모두 담당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던 중, 미국 내륙 컨테이너 공급망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고 컨테이너가 내륙 지역에 발이 묶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짐(ZIM)은 SEA에 최대 2000건의 체불비용과 7000건의 초과물류보관비용을 청구했으며 SEA측은 이러한 물류비용의 발생은 짐(ZIM)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짐(ZIM)을 FMC에 제소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제소는 행정법 판사실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판결기한은 2024년 5월 9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