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관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24일)에 매장을 직접 찾은 쇼핑객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19.7% 증가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몰에 있는 상점을 찾은 사람은 지난해에 비해 1.2%가 증가했으나 독립 빌딩에 있는 상점 방문객은 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여전히 미국의 쇼핑객들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밀폐된 공간에 있는 쇼핑몰을 피하고, 독립 상점을 더 안전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온라인 쇼핑을 추적해 조사하는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보다 2.3% 늘어난 91억 2000만 달러(약 12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블랙프라이데이 중 최대 규모이고, 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