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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 日 토렉스 반도체와 SiC전력반도체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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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 日 토렉스 반도체와 SiC전력반도체 개발 협력

제품 구매와 재판매, 자원활용과 공동개발, 공동 마케팅등 4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일본 토렉스반도체와 SiC전력반도체 개발에 협력한다. 사진=토렉스반도체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일본 토렉스반도체와 SiC전력반도체 개발에 협력한다. 사진=토렉스반도체
SK그룹이 인수한 SiC 파워반도체 전문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일본의 토렉스(Torex)반도체와 전력반도체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12일(현지시간) EE타임즈재팬(EE Times Japan)에 따르면, 양사는 전력 반도체 사업에서 브랜드 제품의 구매와 재판매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양사가 보유한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과 제품의 공동 개발, 양사 제품의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한 4가지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K가 지난 4월 인수한 예스파워테크닉스는 국내 유일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 능력을 갖춘 전문 기업으로 SiC 전력반도체는 차세대 반도체로서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약 10배의 전압과 높은 온도를 견디는 동시에 두께는 10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고전압이 필요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 사업에 채택되는 등 사용분야가 늘어나고 있다.

예스파워테크닉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토렉스(Torex)는 아날로그 전원IC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자회사인 페니텍반도체(Phenitec Semiconductor)와 함께 전력 반도체 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SiC 장치 개발을 강화하고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력반도체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원천기술 부족과 특허 등으로 내수시장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