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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저 6000m서 작전 가능한 무인드론 잠수함 '고스트 샤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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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저 6000m서 작전 가능한 무인드론 잠수함 '고스트 샤크' 공개

호주 국방부가 공개한 무인 드론 잠수함 '고스트 샤크'.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국방부가 공개한 무인 드론 잠수함 '고스트 샤크'.
국방 기술 신생기업인 안두릴 인더스트리얼스는 12일(현지 시간) 호주 최초의 초기 프로토타입 드론 잠수함을 예상보다 일찍 공개했다.

이 드론 잠수함은 1억4000만 달러(약 1827억 원) 규모의 시스템(호주와 계약 중인 잠수함 3척 중 첫 번째)에도 공식 명칭이 부여되었다. 보잉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 공군을 위해 개발한 새로운 무인드론 잠수함은 ‘고스트 샤크’라는 이름을 갖는다.

이 무인드론 잠수함은 테스트와 개념정의에 사용될 프로토타입을 과시하는 것 외에도 아직 출시되지 않은 더 큰 스쿨버스 크기의 시스템이 탄두를 탑재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피터 퀸 해군 소장은 잠수함 발표에서 "고스트 샤크는 인도 태평양 전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모듈식 다중 역할 특성으로 인해 적들은 해양 영역에서의 모든 움직임이 감시될 것이다. 특히 모든 XL-UV(드론)는 치명적이고 효과적인 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스트 샤크는 성명서에서 “최대 6000m 깊이의 해저를 따라 최대 10일 동안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유인 잠수함과의 주요 차이점 중 하나는 전체 선체가 주로 내부의 인간을 보호하도록 설계된 대신 센서와 무기가 압력 보호 구역에 싸여 이 무기의 대부분이 침수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스트 샤크의 가장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는 속도이다. 그러나 작전 개념과 임무가 명확하게 정의되고 배치 준비가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알려졌다.

고스트 샤크 프로그램은 고스트 뱃과 함께 호주 국방부와 AI가 정부가 원할 때 호주 법률과 정책이 일치하는 방식으로 수행되도록 정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