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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시중 자금 '최대 공급'에 레포금리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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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시중 자금 '최대 공급'에 레포금리 '최대 하락'

연말 금융기관 자금수요 대응…이번주 7080억 위안 풀어
중국 베이징 시내 시중은행의 위안화 자동계산기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 시내 시중은행의 위안화 자동계산기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은행간 시장 익일물 레포금리(환매조건부 채권 가중 평균)는 23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연말 금융기관의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자 레포금리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장 들어 레포금리는 0.5527%로 전날 오후장과 비교해 약 15bp(1bp=0.01%) 하락했다.

중국내 민간은행의 트레이더들은 “연말을 원활하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책을 완화하자 단기적으로는 경기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으며 인민은행은 그 악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자금 공급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매쿼리의 수석이크노미스트 래리 후는 “예상 이상으로 빠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경제활동은 앞으로 수개월 추가적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중국은 예상보다 빠른 시기 필시 2023년 2분기부터 코로나19와 공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올해 4분기~내년 1분기의 성장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는 강하게 회복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연말부터 내년초에 걸쳐 다양한 과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 수요에 수시로 대응해 연말의 유동성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금융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정책 수단을 이용해 유동성의 주입을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기간 7일짜리와 14일짜리 역레포를 통해 모두 2050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번주는 모두 약 2개월만에 최대 규모인 7080억 위안을 시중에 풀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