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80억 달러(약 10조20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장기 신용대출을 확보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측은 성명을 통해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해 자본 지출, 부채 상환, 기업 인수,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본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자금 조달 옵션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주가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 축소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로 지난해 약 50% 급락했다.
아마존은 또 올해 인력 감축을 예고했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 11월 감원 규모가 1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30일 기준 350억 달러(약 44조6000억원)의 현금·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었으며, 장기차입금은 590억 달러(약 75조1000억원) 규모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