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사우디, 올해 43억 달러 초과 발행…글로벌 채권시장 동참

공유
0

사우디, 올해 43억 달러 초과 발행…글로벌 채권시장 동참

중동 바레인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동 바레인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냉각되며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해 첫 유로본드(Eurobond)인 3부로 된 달러 채권의 발행을 시작했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10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사우디는 분할 발행 5년물 미 국채보다 약 140 bps, 10.5년물 증권은 약 170 bps, 30년물 채권은 약 210 bps의 초기 가격 가이던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연준은 12월 임금 인상이 진정되는 징후에 금리 인상폭을 축소하는 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으며, 이는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될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중동지역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First Abu Dhabi Bank)은 자금 조달 비용 감소 및 변동성 축소로 촉발된 세계적인 채권 발행 대열에 합류하면서 감소로 촉발된 세계적인 발행 공습에 동참하면서 9일(월) 달러 채권 매각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동지역 채권 발행사들의 부채 매출은 여전히 차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7% 감소한 7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지수에 따르면 달러 회사채 평균 스프레드는 10월 최고점에서 약 130 bps로 다시 완화되었지만, 이는 발행사들이 불과 1년 전에 발행할 수 있었던 90 bps보다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3년에 이전 예상치인 90억 리얄의 거의 두 배인 160억 리얄(약 43억 달러)의 초과 발행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사우디는 지난 10월에 채권과 이슬람 증권 50억 달러를 마지막으로 발행해 성공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