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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파리올림픽 출전 저지할 것” IOC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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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파리올림픽 출전 저지할 것” IOC 맹비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토마흐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러시아의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을 맹비난하면서 러시아의 파리 올림픽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저녁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올림픽 정신과 전쟁은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면서 “바흐 IOC 위원장이 러시아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올림픽 경기에 나갈 수 있었던 수백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우크라이나 검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6만6743건에 달하는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