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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제품 기술력 미국 소비자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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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제품 기술력 미국 소비자 홀린다

美 국제건축박람회 공식쇼홈 '더뉴아메리칸홈 2023' 파트너 선정

IBS의 공식쇼홈 더뉴아메리칸홈 2023. 사진=TNAH이미지 확대보기
IBS의 공식쇼홈 더뉴아메리칸홈 2023. 사진=TNAH
LG전자의 제품들이 높은 기술력과 효율성을 미국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전미주택건설업자협회(NAHB)가 선보이는 국제건축박람회(International Builder’s Show, IBS)의 공식쇼홈인 더뉴아메리칸홈 2023(The New American Home 2023, TNAH) 견본주택에 다수의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NAHB는 올해 라스베이거스 외곽 네바다 사막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를 뜻하는 ‘넷제로(Net Zero)’ 주택을 선보이기 위해 플래티넘 파트너로 LG전자를 선정했다. 넷제로 주택에 사용되는 가전제품은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이 요구되는 제품으로써 LG전자가 이 가전제품 제공업체로 선정된 것은 미국시장이 LG전자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한다는 것을 뜻한다.
마이클가드너(Michael Gardner) 룩서스디자인빌드(Luxus Design Build/Studio Architecture) 건축가가 건설하고 설계한 TNAH는 네바다주 헨더슨에 위치한 현대적인 주택이다. TNAH는 7575평방피트(약 703㎡)의 면적을 가진 2층건물로 침실 4개와 욕실7개·2대의 차고·운동공간과 홈오피스·수영장·벽난로 등의 시설로 구성됐다.

TNAH에 배치된 LG전자의 제품들. 사진=TNAH이미지 확대보기
TNAH에 배치된 LG전자의 제품들. 사진=TNAH


LG전자는 TNAH에 첨단 히트펌프를 이용한 공조시스템(HVAC)과 에어컨을 제공한데 이어 LG의 인버터 기술이 사용된 LG멀티V(LG Multi V) 열회수 실외기를 장치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덕트와 스타일러, 터보워시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를 제공하며 다양한 가전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어 LG전자의 대표제품 97인치 4K 올레드(OLED) TV를 배치해 집의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이모든 제품군을 LG 씽큐(LG ThinQ)앱을 이용해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IoT(사물인터넷)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음을 과시했다.

LG전자 제품군의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TNAH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에너지 컨설턴트에 따르면 "올해의 주택은 IBS 쇼홈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주택 중 하나로 산업 표준인 HERS(Home Energy Rating Score) 지수에서 인상적인 마이너스 15(-15) 등급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통상 HERS지수는 낮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집으로 가장 효율이 높은 주택이 0점인 것을 생각해보면 TNAH가 얼마나 효율이 높은지 알 수 있다. 이어 "LG전자의 고효율 포트폴리오와 가변 냉매 흐름(VRF) HVAC 기술이 없었다면 이 수준의 효율성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 덧붙였다.

현재, TNAH는 IBS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무료 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