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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규모 7.7 강진 발생…최소 7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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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규모 7.7 강진 발생…최소 76명 사망

튀르키예에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튀르키예에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 사진=로이터
6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고, 사망자 최소 76명, 부상자 440명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특히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사망한 사람은 거의 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탄불에 있는 칸딜리 천문지리관측소에 따르면 튀르키예 시간 오전 4시 17분쯤 튀르키예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튀르키예 남동부에 위치한 가지안테프이며 깊이는 5㎞다.
GFZ 헬름홀츠 센터 포츠담은 지진 규모를 7.7로 측정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산리우르파, 오스마니예, 디야르바키르, 말라티아 등 지역에서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졌고, 최소 70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는 수백 명에 달했고, 가지안테프의 일부 고속도로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술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우리는 4단계 경보를 발령했으며 국제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은 최소 10개 주를 파괴했고 수많은 인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는 세계 최대 난민 수용국이며 약 370만 명의 시리아 난민 중 대부분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의 규모 7.7 강진은 시리아, 레바논, 키프로스, 이라크, 이집트, 이스라엘에서까지 감지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