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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하이엑시엄, 오라클에너지와 파키스탄 청정수소프로젝트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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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하이엑시엄, 오라클에너지와 파키스탄 청정수소프로젝트 협력

오라클에너지가 파키스탄 청정수소프로젝트 파트너로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을 선정했다. 사진=오라클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오라클에너지가 파키스탄 청정수소프로젝트 파트너로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을 선정했다. 사진=오라클에너지
두산 퓨얼셀이 영국의 청정수소 개발업체 오라클파워 PLC의 자회사 오라클 에너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오라클에너지가 파키스탄에서 진행할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오라클에너지는 두산 퓨얼셀과 함께 글로벌 연료전지·수소 솔루션 선두업체이자 ㈜두산의 자회사인 하이엑시엄(HyAxiom)과도 MOU를 체결해 연료전지공동 개발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수소에너지 전문매체에 따르면, 오라클에너지는 파키스탄에서 청정수소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두산퓨얼셀과 ㈜두산의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을 협력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에너지가 진행하게 되는 파키스탄 청정수소프로젝트에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은 연료전지를 공급·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에너지가 파키스탄에서 진행할 청정수소 프로젝트는 연간 약 5만5000톤의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Sindh)에 700MW급 태양열 발전시스템과 500MW급 풍력발전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배터리 저장장치가 설치된다.

두산퓨얼셀은 고정식 연료전지시장의 선두주자이고 두산그룹의 미국본사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은 고정식 수소연료전지를 개발·제조·서비스한다. 오라클에너지는 두 기업과의 MOU를 통해 최대 50MW 용량의 산업용 발전을 위한 공동 연료 전지 개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은 연료전지에서 생성된 전력의 균등화비용 평가와 천연가스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의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될 수소는 가스 형태로 압축과 저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출 요구 사항에 따라 액체 수소나 암모니아로 변환될 수 있다. 생산된 청정수소의 일부는 전력 생산을 위해 두산 퓨얼셀에 직접 공급돼 발전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 산업계의 전력 부족을 보완하고 파키스탄의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히드메몬(Naheed Memon) 오라클파워PLC 최고경영자(CEO)는 “오라클에너지와 두산퓨얼셀·하이엑시엄의 협력은 우리가 계획한 파키스탄의 대표 청정수소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5만5000톤의 청정 에너지에 대한 또 다른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이 프로젝트는 세계가 넷제로 전환함에 따라 파키스탄과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의 중요할 발걸음”이라며 “파키스탄 청정 수소 개발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5차 산업 혁명을 지원하는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연료 전지 솔루션을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