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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장관, 미국 드론 격추 조종사에게 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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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장관, 미국 드론 격추 조종사에게 훈장 수여



러시아가 미군 드론을 격추시킨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미군 드론을 격추시킨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작전 주변 영공 근처에서 미국 무인기를 요격한 Su-27 전투기 2대의 조종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17일(이하 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전투기와 미국 무인기 사이에 물리적 접촉이 없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미군 유럽 사령부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지난 14일 흑해 상공에서 Su-27 한 대가 뒤쪽에서 무인기에 접근하면서 연료를 방출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에는 Su-27의 2차 접근도 드러나 있다. Su-27는 이때 역시 연료를 뿌리면서 접근해 무인기 위로 지나갔다. 2차 접근 당시 러시아 전투기와 무인기의 거리는 훨씬 더 가까웠다.

이후 SU-27가 무인기와 부딪혔는데 이때 무인기 프로펠러의 날개 하나가 손상된 모습이 잡혔다. 이에 앞서 미군 유럽사령부는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SU-27기 2대가 무인기에 근접 비행했고,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무인기의 충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침공 이후 처음 벌어진 양국 간의 직접 군사적 충돌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오전 9시30분(모스크바 시간)쯤 전투기가 날카로운 기동력을 발휘한 결과 미군 무인 항공기가 고도 손실과 함께 통제되지 않은 비행에 들어가 수면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무인기가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 작전과 관련하여 공개한 자국의 영공 제한을 위반하고 트랜스폰더를 끄고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군은 러시아 전투기들이 국제 영공의 흑해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기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주장에 따르면 러시아 전투기들이 무인기를 괴롭히고 30-40분 동안 프로펠러를 손상시켜 바다로 추락하도록 만들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 전투기가 공중에서 미군 무인기에 근접해 연료를 투하해 프로펠러를 파손시키는 장면을 담은 40초 분량의 편집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의 최고 사령관은 이 사건이 모스크바의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