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롄에 본사를 둔 파나소닉 가전 콜드체인은 중국 최대 규모의 유통업체 및 식당용 냉장고 및 냉동고 제조업체로 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다.
이 거래는 지난 해 11월 이후 파나소닉의 세 번째 유사 판매가 될 것이다. 파나소닉은 유지 보수와 수리 비용이 증가로 인해 중국 내 저가 제품의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 11월엔 창고용 냉동시스템을 만드는 업체와 대형 에어컨과 냉장고에 사용되는 압축기 제조업체를 팔아치웠다. 중국의 빙산그룹은 약 10억 위안을 받고 둘 다 잡았다.
빙산그룹은 2025년 11월까지 파나소닉 브랜드로 인수한 3개 업체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파나소닉 홀딩스는 약 33%의 지분을 가진 빙산의 최대 주주로 남을 것이다.
파나소닉이 소유한 미국의 상업용 냉동 시스템 회사인 후스만(Hussmann)은 중국 쑤저우에 있는 공장에서 오세아니아와 동남아시아로 제품을 수출한다. 후스만은 일본과 다른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누리고 있다.
한편 파나소닉은 중국 충칭, 광저우 등의 공장에서 핵심 부품인 가정용 냉장고와 압축기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파나소닉 홀딩스의 중국 및 동북아 사업부는 2021 회계연도보다 20% 증가한 2024 회계연도 1조 엔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2022-24년 회계연도에 주로 소비자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해 500억 엔 이상의 중국 투자를 배정했다.
파나소닉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지만 일찌감치 미국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내에 최초로 대형 배터리 공장을 세운 기업이 파나소닉이었다.
파나소닉은 지난 2015년 미국 네바다주에 테슬라와 함께 미국 최초로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웠다. 현재 연간 20억 개의 배터리셀을 양산 중이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