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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영상분석 기술이 재생 의료 사업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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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영상분석 기술이 재생 의료 사업과 만난다

세포 배양 장비 사업 인수…AI 기술 활용 생산성 극대화
캐논이 의료 사업 분야에 도전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캐논이 의료 사업 분야에 도전한다.
캐논이 재생 의학 분야에 진출한다. 포장 기계 및 기타 제품을 제조하는 교토 제조 유한회사가 세포 배양 장비 사업을 인수했다.

일본 경제 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6년까지 기존 제품 배양 능력의 10 배를 갖춘 장치를 판매하고 인공 지능 (AI) 및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배양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세포 치료제는 암, 근육, 뼈 질환 외에 희귀 질환까지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비용과 효율성이 문제다. 주요 기업들은 기존 사업을 활용하여 재생 의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캐논은 교토 워크스와 장비 및 특허 양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는 5월 중순까지 사업을 인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2026년 내에 세포 배양 장비의 판매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득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포 배양 장치는 종자가 되는 세포의 수를 치료에 필요한 수로 증가시키는 장치다. 사업을 인수 한 교토 워크스가 개발 한 배양 장비는 임펠러를 사용하지 않고 용기를 기울여 배양 배지를 혼합하고 배양하는 고유한 제어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단일 용기에서 최대 100억 개의 세포를 배양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배양 공정에 필요한 평가 테스트를 줄여 배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캐논이 디지털 카메라와 보안 카메라 사업에서 개발한 AI를 이용한 이미지 분석 기술을 결합하게 된다. 영상 분석 기술은 이미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에서 폐렴의 증상으로 보이는 그림자와 암을 추출하는 등 의료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환자에 대한 노출량을 줄여 의사의 진단 지원 및 조기 발견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사업은 환자 이외의 사람들로부터 수집 한 세포를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재생 의학은 주로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했다.

그러나 세포 자체의 치유력은 다양하고 환자 본인 만 사용할 수 있으며 세포 준비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한편 다른 사람의 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범용성이 높기 때문에 대량 생산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치유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실용화를 위해서는 면역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기술의 개발과 일정한 품질로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자동 배양 기술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