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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도 이제 필수의약품?… WHO, 등재 여부 사상 첫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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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도 이제 필수의약품?… WHO, 등재 여부 사상 첫 검토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 사진=노보노디스크이미지 확대보기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 사진=노보노디스크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필수의약품 목록에 비만을 치료하는 약제를 포함시키는 방안이 사상 처음으로 검토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WHO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필수의약품 목록을 관리하는 WHO 자문기구가 비만치료제를 필수의약품에 포함시켜달라는 요청을 미국 의료계로부터 받고 내달 중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필수의약품 목록을 갱신해 발표하는 오는 9월 이전까지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WHO의 필수의약품 목록은 지난 1977년부터 만들어졌으며 2년마다 갱신된다.

WHO가 검토할 예정인 비만 치료 약제에는 노보노디스크가 출시한 비만치료제 삭센다의 유효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가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