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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아이브스, 애플 목표주가 상향…"아이폰 수요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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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아이브스, 애플 목표주가 상향…"아이폰 수요 탄탄"

애플 아이폰 수요가 탄탄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아이폰 수요가 탄탄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로이터
애플 주가가 사상최고치에 육박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영향력이 큰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의 전망이다.

아이브스는 애플이 이전 사상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의 사상최고 주가는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180.68달러이다.
아이브스의 분석이 나온 3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7달러(0.77%) 상승한 166.17달러로 마감했다.

아이폰 수요 탄탄


아이브스가 애플 주가 추가 상승을 전망한 첫번째 배경은 아이폰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이날 분석 노트에서 애플 아이폰14가 아시아 시장에서 강한 수요의 후광을 입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과 같은 대규모 생산감축만 없다면 상승 흐름을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실적상회(매수)’ 추천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90달러에서 20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05달러 목표주가는 전거래일 종가 164.90달러에 비해 1년 뒤 주가가 24.3%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나타낸다.

아이브스는 이번 분기 애플 아이폰 출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일부 착시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팔렸어야할 아이폰이 중국 정저우 공장 가동 차질로 올 1월과 2월에인도되면서 1분기 전체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것 같은 착시를 불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중국 시장이 강한 반등을 하고 있다면서 3월 판매가 대폭 늘었고, 이에 따라 애플의 1분기 아이폰 매출이 큰 폭으로 놀었다고 분석했다.

UBS도 아이폰 수요가 탄탄하다는 분석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잇다.

UBS는 분석노트에서 소매업체들의 2월 아이폰 매출이 전년동월비 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저조한 성적으로 보이지만 다른 업체들과비교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UBS에 따르면 2월 전세계 스마트폰 업계 매출은 지난해 2월에 비해 14% 넘게 감소했다.

아이폰도 매출이 줄기는 했지만 상당한 내성을 보였다는 뜻이다.

UBS는 아이폰 판매 흐름이 예상과 부합한다면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2월에선전한 것이 이 같은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햇다.

UBS 역시 애플 ‘매수’ 추천을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아이브스가 제시한 것보다 낮은 180달러였다.

서비스 부문


아이브스는 아울러 투자자들이 아이폰 말고도 애플의 서비스 부문을 빼먹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이 앞으로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어서 이를 발판으로 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애플의 가격 인상, 서비스 실적의 토대가 될 아이폰 신규 사용자가 지난 1년 석달 동안 1억명 증가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이브스는 애플 서비스 부문의 가치가 1조2000억~1조3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올들어 125달러에서 출발해 27% 급등했다.

시가총액 1위업체의 강한 반등에 나스닥 지수는 강세장에 진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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